평생교육 기업 휴넷은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연휴 지출 비용으로 53만5000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예상 비용(55만8000원)보다 2만3000원 감소한 액수다. 지난해 추석(평균 52만6000원)보다는 9000원 늘었다. 그러나 설은 세뱃돈 등 쓰임새가 많은 명절이어서 직장인들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맨 것으로 보인다.
금액대별로는 ‘30만∼50만원’이 31.4%로 가장 많았다. ‘50만∼70만원’ 25.1%, ‘10만∼30만원’ 16.3%, ‘70만∼100만원’ 15.9%였다. 기혼자가 평균 56만4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 미혼자(37만원)보다 19만4000원 많았다. 항목별로는 ‘부모님·가족 용돈’(65%), 선물 구입(13.5%), 차례상 차림(11.1%), 교통비(5.2%) 순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직장인 올 설연휴 예상비용 53만5000원
입력 2017-01-20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