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82장(통 16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1장 1∼7절
말씀 : 드디어 사라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아들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나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사라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사사기 6∼7장에 보면 기드온의 300 용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디안과 아말렉, 동방 사람들이 연합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습니다. 이때 적의 수는 메뚜기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는 해변의 모래와 같았다고 할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대 수는 3만2000명. 그때 하나님은 2만2000명을 돌려보내고, 또 다시 물 먹는 모습을 통해 300명만 남기십니다. 300명 가지고는 도저히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것을 내려놓는 시간,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붙들 수밖에 없는 순간, 이제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포기하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단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삶을 살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셔서 천국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선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는 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어떠했습니까.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4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만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의 모습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면서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핑계거리를 만들어 지키지 못하는 이유만 대지 말고, 순종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자, 이제 사라가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나의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나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기쁨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기쁨이 됩니다. 나로 인해 주변이 행복합니다. 얼마나 기쁠까요. 말씀을 읽는 우리도 기쁩니다.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라고 외치며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도 웃게 하실 것입니다. 이제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만 향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복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천국 백성의 기쁨을 소유하며 나의 기쁨을 통해 나의 주변이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작지만 하나하나 순종하면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주기도문
방일섭 목사(서울 두모갓교회)
[가정예배 365-1월 22일] 나를 웃게 하신 하나님
입력 2017-01-20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