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오너 구속 면한 삼성전자株 200만원대 재도전

입력 2017-01-19 18:09

‘이재용 구속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가 다시 200만원대 도전에 나섰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46% 오른 18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189만6000원까지 급등, 19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2.25포인트 오른 2072.79로 마감했다. 기관이 2836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4억원, 12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주 약세로 0.70포인트 내린 626.19를 기록했다.

2000년대 온라인 게임 붐을 주도한 ‘리니지’ 시리즈가 모바일 시장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면서 게임업체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 달 만에 매출 2060억원을 올렸다. 일본 닌텐도 ‘포켓몬GO’의 성적 2억1000만 달러(약 24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리니지 시리즈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주가는 4.71%나 급등, 3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 올라 1177.90원이 됐다. 등락폭이 컸던 지난해 추세가 올해 더 심해지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7.50원 및 6.00원으로 전년도의 6.60원, 5.30원보다 모두 커졌다.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률도 각각 0.10%씩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2월 달러당 1238.8원까지 상승했다가 9월 1090원까지 내린 뒤 연말에 급등, 1207.70원으로 마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