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히던 브렌다 반스(사진) 전 펩시콜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의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시카고트리뷴이 보도했다. 향년 63세. 펩시콜라 전성기를 이끌었던 반스는 1997년 육아를 이유로 돌연 일을 그만두면서 워킹맘의 애환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반스는 99년부터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 임시 대표를 맡는 등 경영 감각을 유지했다. 2004년에는 식품생활업체 사라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해 이듬해 CEO에 올랐다. 당시 다양한 분야에 흩어져 있던 사라리의 업체를 식품 사업에 집중하도록 정리했다. 혁신과 투자를 통해 사라리를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권준협 기자
[부고] 미국 ‘워킹맘들의 영웅’ 반스 前 펩시콜라 CEO
입력 2017-01-1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