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469억 증설 투자

입력 2017-01-19 18:00
아이쿱 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구례 자연드림파크 1단지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6개 기업이 자연드림파크 2단지 4만9105㎡ 부지에 469억원을 추가 투입, 공장과 물류센터를 증설한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지난 18일 구례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 아이쿱생협 오미예 사업연합회장과 신성식 경영대표, 투자유치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시설 등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일자리 250개가 창출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매출 확대로 주민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쿱양곡은 15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친환경 우리 밀가루 제분공장을 건립하고 ㈜쿱서비스는 8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식료품 저장 및 물류센터를 짓는다.

또 쿱베이커리㈜는 67억원을 투자해 베이커리용 빵류 및 케익류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아이쿱청과㈜는 40억원을 투자해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감자, 당근 등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절임배추 및 채소류 전처리 공장을 짓는다. 쿱축산㈜도 9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사료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전체 근로자 511명 가운데 428명(84%)을 지역에서 채용하고 근로자 평균 연령도 38세여서 전남도의 역점시책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개장한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유럽풍의 17개 친환경식품 가공 공장과 숙박시설, 영화관, 체험관 등 문화와 휴식시설을 갖춘 미래형 농공단지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