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경석·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日 우토로마을 한글학교에 교육물품 지원

입력 2017-01-19 18:23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정학동 교육기업 에듀윌 대표, 방송인 서경석씨(왼쪽부터). 서경덕 제공

방송인 서경석(45)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교토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부터 각국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 지원은 종합 교육기업 에듀윌과 함께했으며 컴퓨터, 빔 프로젝터, 스크린, 문구류 등을 전달했다. 이로써 두 사람이 교육 물품을 기증한 한글학교는 16곳으로 늘었다.

우토로 마을은 일본에 남아 있는 마지막 한국인 강제 징용촌이다. 현재 65세대 203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10여명의 학생이 한글학교에서 공부한다.

서 교수는 “이 학교 학생은 대부분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더 많이 기증했다”고 말했다.

서씨와 서 교수는 앞으로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과 함께 외국인들 스스로 가동하는 ‘한글 스터디 모임’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