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햄버거 등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입력 2017-01-18 21:26
앞으로 소비자는 국수나 햄버거 등을 살 때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얼마나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 표시할 때 쓰이는 기준과 방법 등을 규정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및 방법’을 행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고시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제품 포장지에 표시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비교 표시 대상은 스프 등 조미식품이 포함된 국수, 냉면, 유탕면류와 햄버거, 샌드위치 등 5종이다.

식품 제조·수입업자는 제품 포장지에 2015년 국내 매출액 상위 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 평균값을 비교 표준값으로 산출해 표시해야 한다. 유탕면 국물형과 비국물형의 비교 표준값은 각각 1730㎎, 1140㎎이고 햄버거 1220㎎, 샌드위치 730㎎ 등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