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수도권 폭설, 낮부터 다시 추워진다

입력 2017-01-18 18:17
2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와 충청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20일 오후부터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와 충청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5∼10㎝이며 경기 남부지방에는 15㎝ 이상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5∼2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남부와 그밖에 남부지방 등에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에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출근길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 전국의 아침기온은 영하 7도∼영상 2도로 예보됐다.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22일 오후부터 23일 사이에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20일과 22일 저기압과 기압골이 한반도를 각각 통과하고 난 이후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