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KTX·호남행 증편을”

입력 2017-01-18 21:03
대전시는 18일 서대전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갖고 서대전역 KTX 증편과 호남 연결을 주장했다. 대전시 제공

“서대전역 KTX를 증편하고 호남 연결 KTX를 늘려야 합니다.”

대전시는 18일 오전 10시 서대전역 광장에서 서대전역 KTX 증편과 호남 연결을 주장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호남향우회, 중구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며 서대전역 KTX 이용을 당부했다.

시는 오는 24일 대전역에서 캠페인을 다시 열기로 하는 등 2월까지 4차례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서대전역 KTX가 4회 증편되고 목포와 여수까지 각각 4회 연장운행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서대전역 KTX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임철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서대전역 KTX 이용률 향상은 서대전역 활성화는 물론 KTX 추가 증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대전역 KTX 이용률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서대전역 주변은 지난해 4월 신설된 호남 KTX가 개통되면서 당초 62회에서 18회로 대폭 감편 운행되고 호남 KTX의 서대전역 경유가 중단됨에 따라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상권 붕괴 등 제2의 도심공동화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상실감이 매우 큰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서대전역 활성화 장·단기 추진과제 토론회’와 재(在)대전 광주·전남향우회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서대전역 활성화 방안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