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안전장치 단 시내버스 출시

입력 2017-01-18 17:46

현대자동차가 안전사양을 보강한 시내버스 모델 2017년형 에어로시티(사진)를 공식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에어로시티는 국내 최초로 출입문에 초음파 센서, 끼임방지 터치 센서 등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되고 뒷문 구조가 개선됐다.

출입문 초음파 센서는 앞뒤 출입문 밖에 있는 승객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방식으로 운전자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앞문에는 승객 손발이 끼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출발을 제한하는 터치 센서를 넣었다. 뒷문은 옷자락이나 가방 끈이 걸려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고무 부위에 회전형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다.

출입문 쪽 백미러에는 LED 램프를 추가해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했다. 후방주차보조시스템도 국내 시내버스 최초로 적용해 차량 후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실내 편의사양으로는 승객이 자리에 앉았을 때 좀 더 편안함을 느끼도록 좌석을 개선했다. 비상용 망치는 수를 늘리고 야광 스티커를 붙였다. 하차벨은 조작성을 높이고 수도 늘렸다. 임산부와 교통약자 배려석 색상은 각각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했다. 버스 뒷문 외부에는 교통약자 배려 표지판을 부착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