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에 스카이워크 추진

입력 2017-01-18 17:55
울산시 울주군은 해맞이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에 국내 최대 스카이워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산이나 바다 등지에 아래가 보이도록 투명 유리를 설치한 교량같은 구조물이다. 공중에 뜬 느낌으로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춘천 소양강과 부산 송도에 설치, 운영중이다.

울주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하는 간절곶 스카이워크는 총 사업비는 155억원을 투입, 전체길이 400m, 폭 3m로 국내 최장 규모다.

현재는 송도 스카이워크가 전체 365m로 가장 긴데 구간 중 일부 구간만 바닥에 폭 1m 규모의 조망용 유리를 설치했다. 반면 간절곶 스카이워크는 전체 구간을 모두 유리로 설치해 어디에서나 발아래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기본·실시설계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용역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스카이워크 설치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가능한 한 무료로 운영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 추진 중인 주변 광장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간절곶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