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양구시티투어 상품이 올해부터 코스가 확대되고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등 다양화된다.
양구군은 양구시티투어 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기운행 횟수를 1회 늘리고 코스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시티투어 탑승객이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탑승객은 2415명으로 전년도 780명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행하던 1박2일 정기운행 상품을 일요일까지 확대하고 코스도 두타연과 펀치볼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이용객이 10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는 당일코스도 시티투어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두타연 코스와 펀치볼 코스로 차별화했다.
오는 5월부터는 관광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인문학박물관, 한반도섬, 짚라인, 수상레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곰취축제 및 배꼽축제 기간과 가을철에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구시티투어 요금은 8000원이며 예약은 양구시티투어 홈페이지(www.ygcitytour.kr)나 운영업체인 매일관광(033-253-4567)으로 신청하면 된다.
춘천역 또는 양구명품관에서 출발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탑승해 관광안내를 한다. 1박2일 이용객은 두타연, 박수근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가 면제되며 당일투어는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명옥 군 관광정책담당은 “정기운행 확대와 코스의 차별화, 체험코스 신설 등으로 올해 시티투어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양구시티투어’ 코스 신설… 운행횟수도 늘려
입력 2017-01-17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