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세계적 상상미술관·국제중고 설립 전망

입력 2017-01-17 17:27
경남 하동군에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담아내는 세계적 예술전시공간인 지리산 상상미술관과 국제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하동군은 지난 10일∼15일 북미시장개척단(단장 윤상기 군수)이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인 짐 패티슨의 회장과 만나 상상미술관과 국제중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17일 밝혔다.

짐 패티슨 그룹은 시장개척단의 투자 요청에 대해 투자실무단을 구성, 타당성·현장조사 등을 거쳐 투자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세계적 예술전시공간과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활용될 상상미술관은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100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국비·지방비·민간자본 등 3000억원 가량 소요된다.

시장개척단은 짐 패티슨 그룹 식품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를 방문, 농·수산물 수출입 확대방안을 협의해 악양면 에코맘 산골이유식이 생산하는 유아용 스넥제품 등으로 수출·입 품목과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 LA로 이동해 한남체인USA(회장 하기환)와 300만 달러의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마르퀴스 등 현지 4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 농·특산물 수출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북미시장 개척으로 농·특산물 300만달러 수출 협약과 함께 관광인프라 및 교육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여 올해 수출 3000만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하동=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