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7일 경기도 지역 1299개 정비업체가 최근 1년간 제출한 보험금 청구 자료를 조사해 이 중 33개 업체가 수리비를 부풀린 사례 103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자료에 다른 차량 수리 사진을 끼워 넣는 수법으로 총 8억5000만원을 챙겼다. 검사기록지 바꿔치기를 한 정비업체도 있었다. 금감원은 검사비 허위청구 의혹 정비업체 17곳이 지난 5년간 제출한 휠얼라인먼트 검사기록지를 분석한 결과 업체 6곳이 다른 차량 기록지를 2049건 위·변조해 보험금 9000만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경제 브리핑] 사진·기록지 바꿔치기… 차량 수리비 부풀린 업체 33곳 적발
입력 2017-01-17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