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시 7:1)
“O LORD my God, I take refuge in you; save and deliver me from all who pursue me.”
위기를 당한 시인은 여호와를 가리켜 ‘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그분 안으로 피합니다. 성경에는 피난처를 찾는 사람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야곱 모세 다윗 엘리야도 그랬습니다. 한때 망명자(도망자)였습니다. 그때 그들은 남다른 불안과 위협 앞에 두려워하며, 숨 막힐 듯 조여 오는 적대자들의 공격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보이는 곳을 찾았습니다.
시인이 찾은 그곳은 ‘주님 안’입니다. 이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어떤 사람, 어떤 것도 의지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확고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복(시 2:12)과 구원(시 17:7)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에게 피하는 사람은 기쁨을 얻으며(시 5:11) 은혜를 받으며(시 31:19)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사 57:13). 위기를 만날 때 우리는 어디로 피합니까.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1.18)
입력 2017-01-1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