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청년 영성·선교 집회인 ‘패션 콘퍼런스(Passion Conference·사진)’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엘살바도르와 인도네시아, 르완다, 탄자니아, 볼리비아 등 저개발국가 7000명의 아동을 위해 통큰 후원을 약속했다.
16일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패션 집회에서 18∼25세 청년들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도움을 기다리던 아이들을 후원했다. 한자리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기부를 약속한 것은 65년 컴패션 역사에서는 처음이다. 후원 약정에 동참한 청년들은 집회 참석자 5만명 중 14%에 해당되는 7000명으로 이들은 매달 38달러(4만6000원)씩 어린이 양육에 기부키로 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패션 집회는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헌금이나 기부 행사를 해왔다. 여기엔 패션 집회에서 영향을 받은 선배들도 참여했다. 2012년엔 ‘현대판 노예’ 근절을 위해 330만 달러를 기부했고 2015년에는 노숙인을 위해 타월과 양말 2만장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시리아 난민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80만 달러를 후원했다.
패션 집회는 사명선언에서 “우리는 가난한 자를 돌보고 정의로운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美 패션 콘퍼런스, 저개발국가 아동 7000명 후원한다
입력 2017-01-16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