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할 ‘제주산학융합지구(조감도)’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제주대학교·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학융합지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제주대가 주관하고 제주도·제주관광대·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제주테크노파크·한림공고·한국뷰티고·영주고 등 도내 3개 고교와 25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환경친화형 미래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산학융합 복합공간 운영 등을 목표로 한다.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민간부담금 175억원 등 총 29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1만2000㎡ 면적에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이 신축된다. 캠퍼스관에는 제주대 3개 학과(컴퓨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화학·코스메틱스학과)와 제주관광대 1개 학과(멀티미디어게임과)가 이전한다. 기업연구관에는 IT(전기전자), BT(식음료·화장품) 첨단 산업관련 기업 및 연구소 30여 곳이 들어선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아라동 과기단지에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
입력 2017-01-1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