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최칠용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화해와 평화와 연합을 염원하며’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화해와 평화, 연합은 모두 소중한 가치일 뿐 아니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교회의 화해와 평화와 연합은 이해타산이 아닌 ‘십자가 정신’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치 사회의 화해와 평화와 연합을 염원하며’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권오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정의와 사랑, 이 두 기둥을 세울 때 가능해진다”면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위기에 책임을 느껴야하며 화해와 평화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교회와 사회에서부터 정의와 사랑,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성경사적·인류사적 소명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핵 도발과 주변 강대국의 패권 갈등, 경제적 침체 등을 극복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자”고 권면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한복협 조찬기도·발표회… “화해와 평화 역할 감당”
입력 2017-01-16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