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300여명이 대전으로 몰려 온다.
대전시는 오는 20일∼22일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150명을 시작으로 2월까지 모두 3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하는 단체 의료관광객은 중국 산둥성과 쓰촨성, 허베이성에서 지역방송사와 청소년 기관 등과 연계해 모집한 관광객들로 체류 기간 동안 치과, 안과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들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동행하는 단체로 중국 산둥성 등 지역 방송국에서 방영된 대전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보고 겨울방학을 이용, 대전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의료관광객들은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하고 국립중앙과학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들이 첨단과학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친절한 통역, 안내 등 방문자들이 만족할 만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학교와 협력해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류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의료 관광단의 주요 일정은 방문 첫날 시청 견학, 국립중앙과학관 관람을 시작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을 체험하고 이틀째 전문 병원에서 치과와 안과 등 의료체험을 한다. 또 대전화정초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행사를 한 뒤 으능정이 거리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3일째에는 서울 경복궁 등을 관람한다.
송진만 시 보건정책과장은 “중국 홍보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단체의료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며 “4월 청주공항 극동 러시아 정기노선 취항과 중국 산둥성 외에 선양, 난징 등 자매도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中 의료관광객 300명 대전 온다
입력 2017-01-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