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데다 1인 가구가 증가하자 ‘가성비’를 앞세운 다품목 설 선물세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을 함께 넣은 콜라보레이션 세트를 50여종으로 확대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유통업체 최초로 협력업체와 손잡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을 결합한 세트를 기획했다. ‘CJ 스팸 홍삼 한뿌리 건강세트(3만5600원)’는 스팸 200g 5개와 홍삼 한뿌리 음료 120㎖ 4병을 담은 상품으로 육가공 통조림과 건강식품이 결합됐다. ‘청정원 우리팜 건강혼합세트(3만5500원)’는 육류통조림인 우리팜델리 190g 6개와 홍의보감 홍삼 추출액 50㎖ 2개를 한데 구성했다. ‘오뚜기 특선 스페셜 1호 선물세트’는 참치와 육류 통조림에 벌꿀을 결합했으며 ‘동원 건강한 참치 홍삼절편 선물세트’는 참치와 홍삼절편이 같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칼집삼겹살과 목심, 울릉도산 명이나물 절임을 결합한 ‘홈파티 명이나물 말이 콜라보 선물세트’와 ‘와인&디퓨저 선물세트’도 첫선을 보인다.
AK플라자는 5만원 이하 가격에 맞춰 직접 포장할 수 있는 ‘DIY 선물세트’ 18종을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 청과, 수산, 축산, 와인 등 4가지 상품군에서 선물팩 2∼4개를 골라 신청하면 프리미엄 기프트박스에 무료 포장해주는 방식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가성비 앞세운 다품목 설 선물세트, 불황 깊어지고 1인 가구 늘며 인기
입력 2017-01-15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