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진하바다 연결로 관광도로 개발

입력 2017-01-15 18:28
울산 간절곶과 진하바다를 잇는 국도31호 해안도로가 관광도로로 조성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2020년까지 사업비 350억원 투입해 국도31호 해안도로를 관광도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내년 12월 울산 울주군 온산∼부산 장안을 잇는 대체국도 개통으로 국도31호선의 교통수요가 25%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생지역 상권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군 상황실에서 열린 ‘국도31호선 해안경관 개선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관광도로 개통 구간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화정리 서생삼거리에서 명산삼거리까지 약 10㎞다.

이 도로 주변에는 진하해수욕장·나사리해수욕장·간절곶·간절곶스포츠파크 등의 관광자원, 서생포왜성·만호진성·나사봉수대 등 역사문화자원, 고리원전·에너지융합산업단지(예정) 등의 산업관광자원이 있다. 울주군은 이를 활용해 관광·해양스포츠레저 중심의 관광도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