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1.16)

입력 2017-01-15 21:10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시 6:2∼3)

“Be merciful to me, LORD, for I am faint; O LORD, heal me, for my bones are in agony. My soul is in anguish. How long, O LORD, how long?”(Psalms 6:2∼3)



시인은 적대자들에 시달리는 자신의 상태를 ‘몸이 수척해졌다’ ‘뼈가 떨렸다’ ‘영혼이 떨렸다’ 세 가지로 표현했습니다. 육체가 쇠약해진 상태에다 권태, 의욕상실, 죄책감에 시달림을 말합니다. 나아가 인생 전체가 밑 모르는 바닥으로 꺼지는 것입니다. 그는 ‘나를 고치소서’라고 기도드립니다. 조난당한 선원들이 SOS를 보내듯이 하나님께 매일 구조신호를 긴박하게 보냈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따라가는 길에서도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그 길을 끝까지 가려는 시인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