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58·사진 왼쪽) 국립극장장과 강수진(50·오른쪽) 국립발레단장이 연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안호상 현 국립중앙극장장과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재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국립중앙극장은 책임운영기관이기 때문에 개방형 직위 고위공무원인 극장장은 인사혁신처 공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립극장장 공모를 실시했으며, 26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립발레단장은 공모 절차 없이 문체부 장관이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다.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과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거쳐 2012년 1월 국립극장장에 취임한 안 극장장은 2년 임기를 마친 뒤 탁월한 성과 때문에 1년 연장됐고, 2015년 다시 2년이 재연장된 바 있다. 이번에는 임기 연장이 아니라 새롭게 공모를 통해 임명됐다. 안 극장장은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공연예술경영연협회가 수여하는 공연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 2월 국립발레단장으로 취임한 강 단장은 유연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레퍼토리를 확대하고 신인 안무가를 발굴하는 등 국립발레단 기관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를 받아 연임이 결정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안호상 국립극장장 재임명… 강수진 국립발레단장도
입력 2017-01-13 18:38 수정 2017-01-1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