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추진

입력 2017-01-12 21:03
충북도는 지역 유망기업을 월드클래스300(WC300) 기업으로 키우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 대상은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 수출 비중이 10% 이상이고 3년 평균 연구개발 투자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8%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3년 간 해외마케팅, 인력, 금융, 지식재산, 글로벌 진출 등 기업수요 맞춤형 자율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금액은 업체당 2억6000만원 정도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망기업을 발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기업 후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 8개 업체인 월드클래스 기업 후보를 내년까지 12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충북지역 중소·중견 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69개 사업에 4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수요자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바이어 발굴 강화, 중소·중견기업의 단계별 수출 기업화와 수출경쟁력 제고,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촉진과 무역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아울러 농·식품분야 등 중복지원 사업을 조정하고 무역사절단 연간 참여횟수는 4회에서 5회로 늘리기로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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