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中企, 대기업서 독립하는 원년으로 만들자”

입력 2017-01-12 21:13

“올해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국내 시장으로부터 독립하는 원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년 인사회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박 회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성장의 축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중앙집중식 경제, 장년중심 고용에서 내수, 지방 분권화 경제, 청년고용 확대로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계에 “스마트공장 도입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은 경제 재도약과 민생 안정의 견인차”라며 “정부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