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30년 고령인구 2배 증가”

입력 2017-01-12 21:03
충남도는 지역의 고령인구가 2030년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들의 질병 및 안전·교통사고 등 재난 대책을 담은 ‘안전충남비전2050’을 수립, 적극 활용키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도내 총 인구는 211만6830명으로 이 중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는 33만887명, 노령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노령화 지수는 110.2%로 조사됐다.

도는 통계청 예측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30년에는 도내 총인구가 232만3886명으로 증가하고 고령 인구 역시 현재의 2배 이상인 70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대 수명의 차이로 여성 고령인구 증가가 남성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도내 0∼14세 유소년 인구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2010년 16.2%에서 2030년에는 1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공주, 계룡, 부여, 서천이 인구 증가율은 낮고 노령화 지수는 크게 증가해 향후 재난취약계층으로서 고령자에 대한 재난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홍성=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