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시 5:12)
“For surely, O LORD, you bless the righteous; you surround them with your favor as with a shield.”(Psalms 5:12)
본문에선 보호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방패에 비유합니다. 전신을 보호하는 크고 튼튼한 방패입니다(시 7:10). 이는 가시나무에서 유래했습니다. 가시나무로 둘러친 울타리가 도적과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듯, 하나님 은혜가 대적을 막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적군의 칼과 창과 화살을 막아내는 방패같이, 하나님은 자신의 사람을 완벽하게 보호하십니다.
시편 5편은 초상집 분위기로 기도를 시작했으나 잔칫집 분위기로 끝납니다. 그 이유가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아무리 적대자들이 날카롭게 공격해 오더라도, 그 어떤 창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방패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지켜주신다는 믿음에 시인의 마음은 든든합니다.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1.13)
입력 2017-01-1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