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1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민생침해범죄·차량폭력 집중 단속, 사회적 약자 보호·안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생침해범죄는 서민의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로 유사수신·다단계 등 투자사기와 보험사기, 3대 대포물건(폰·차·통장), 길거리·가택침입을 통한 강·절도 등이다. 경찰은 생활주변 폭력 전담팀 305개를 운영하면서 민생침해범죄와 각종 폭력행위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차량폭력도 단속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체계도 확대한다. 경찰은 성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대상 범죄 처벌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 여성을 위한 보호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동·노인 학대를 줄이기 위해 시설 내 학대 점검을 정례화하고, 학대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민생침해 단속·약자 보호에 주력
입력 2017-01-1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