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18대 9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18대 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G6에 첫 적용된다.
해상도는 1440×2880으로 기존 QHD 제품보다 화면밀도가 564ppi로 높아 QHD+로 명명했다. 기존 스마트폰 화면비는 16대 9다. 이 제품은 화면이 더 길어서 몰입감이 높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는데도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하고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모듈 기준으로 1㎜가 되지 않는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위·좌우와 아래 베젤폭을 각각 0.2㎜(20%), 0.54㎜(10%)가량 좁혔다.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야외 시인성과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한편 LG전자는 G6에 모듈 방식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으로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G6를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 부진 탈출을 노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 스마트폰 G6에 18대 9 화면비 적용한다
입력 2017-01-10 18:35 수정 2017-01-10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