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사들인 데이코, 새 빌트인 가전 공개

입력 2017-01-10 18:33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북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에는 냉장고, 오븐 등 빌트인 가전들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데이코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7’에 참가해 헤리티지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BIS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빌트인 칼럼 냉장고, 대용량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 붙박이형 프리미엄 월오븐 등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라인업을 전시했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작동과 제어가 가능하다.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상(ETA)’을 수상하기도 했다.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데이코가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데이코가 삼성과 협력해 개발한 9개 모델이 ETA를 받아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갖췄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데이코 가전에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