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주님, 회개합니다

입력 2017-01-11 20:24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죄는 죄를 먹고 마시며 살아갑니다. 죄가 너무 많아 그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를 헤아린다면 머리털보다 더 많습니다. 어찌 주님을 뵈올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랑의 주님, 제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제 허물을 아시는 주님, 제가 주님의 피로 정결케 해 주소서. 당신의 피가 진홍같이 붉은 죄를 눈처럼 희게 씻으리이다.

제 죄악보다 당신의 용서와 긍휼이 더 크옵니다.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십자가를 바라보게 해주셨습니다. 값없이,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고 택하신 은혜가 놀랍습니다. 제가 마땅히 죽어야 하는 존재였을 때, 주께서는 제게 사랑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죄지음으로 쓰러져 방황하고 있을 때 주님은 제게 사랑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다시금 당신의 피로 씻음 받고 이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열정적 주님 사모 기도(14∼15쪽)/홍일권·박에스더 지음/푸른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