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환영받지 못하고, 교회가 배척받는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탄자니아 국가대표 태권도 코치이면서 선교사인 30대 중반의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선교사로 파송을 받기까지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우리 곁에서 그렇게 삶으로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면 좋겠다.”(171쪽) 그냥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게 아닌,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살라는 말이다. 결국 삶으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노희경 기자
[책과 영성] 삶이 말한다
입력 2017-01-1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