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스마트폰 원격 사후 서비스(AS)에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마트 닥터’ 애플리케이션(앱)은 AI를 통해 지금보다 진보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화면 밝기가 어두워졌을 때,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고객에게는 화면 윗부분을 쓸어내리면 나타나는 메뉴 화면에서 밝기 조절 기능을 사용하라고 알려준다. 또는 사용하지 않는 앱은 끄라고 추천한다. 반면 스마트폰에 익숙한 고객들에게는 자주 쓰는 게임 앱의 프레임 속도나 해상도를 낮춰 전류량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LG전자는 ‘퀵 헬프’ ‘LG전자 원격상담’ 등 스마트폰 원격 서비스에 기본 대비 수십 배 빠르고 정확해진 최신 로그 분석 기법을 적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류를 분석하는 속도는 빨라지고 정확도는 높아진다. 로그는 기기의 사용 기록을 의미한다. G, V시리즈 전용 서비스인 ‘퀵 헬프’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전문가와 일대일 채팅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은 고객이 AS센터를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진단받을 수 있게 해 준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 스마트폰 원격AS 담당은 AI
입력 2017-01-09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