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미국 테슬라와 자동차 부품 협력을 확대한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미국 테슬라 공장을 방문, 필립 로젠버그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5∼10일 3박 6일간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과 트렌드 파악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을 참관했다. 테슬라는 최근 한번 충전에 600㎞이상 주행하는 전기차 ‘모델S’을 출시했다.
시와 테슬라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효율 차량부품, 경량화 소재 개발 등에 대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테슬라 필립 로젠버그 총괄사장은 “이미 현재 울산소재 몇몇 기업과는 협력하고 있거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성철 울산과학기술대(UNIST) 산학협력단장도 UNIST에서 미래 10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산업과 차량경량화 소재개발 사업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코헤이 토미타 전략구매 총괄부장은 “UNIST에 대해서는 충분히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美 테슬라 전기차 협력 확대
입력 2017-01-09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