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샘병원 ‘통일의료 비전’ 선포

입력 2017-01-09 20:42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여성병원 샘한방네트워크)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7일 ‘통일의료 비전 선포식’을 갖고 북한주민을 위해 글로벌 선교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

이대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샘병원 직원 60여 명은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5개의 실천강령을 채택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새로 수립한 통일의료 비전을 달성해 글로벌 선교병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상은 대표원장은 “2017년은 샘병원이 다가올 50년의 미래상을 새롭게 기획,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이번 선포식은 샘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만 머물 게 아니라 통일 한국의 보건의료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1967년 안양의원으로 개원한 샘병원은 안양지역 1호 종합병원으로 현재 3개 병원 1000병상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통합의료와 전인치유로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글로벌 선교병원’을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념예배가 함께 열렸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