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시청 부지에 제주문학관 세운다

입력 2017-01-08 21:21
제주시 관덕정 인근 옛 제주시 청사 부지에 지역문학박물관의 역할을 담당할 (가칭)제주문학관이 건립된다.

제주도는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기초조사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추경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옛 시청사 부지, 기상청 주변, 제주시민회관, 옛 방송통신대 부지를 후보로 놓고 타당성 분석을 벌인 결과 옛 시청사 부지를 가장 적절한 후보지로 꼽았다.

연구원은 용역보고서에서 “제주문학관은 특정 작가에 국한된 공간이 아닌 제주문학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문학관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학관이 각종 문학관련 행사, 문학모임 장소, 문학인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도 ‘지역 문학전문도서관’의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