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몹시 춥겠다”고 8일 밝혔다. 10일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상 2도, 최고기온은 0∼8도로 예보됐다. 11일 아침 기온도 서울 영하 9도, 경기 파주와 강원 춘천은 각각 영하 12도, 영하 11도로 예상돼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동안 이상고온이 이어진 이유에 대해 “약 5㎞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해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일부터는 이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한다”며 “그러면서 시베리아에 위치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1월 10일 영하 10도… 초강력 한파 온다
입력 2017-01-08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