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13일 올 첫 기준금리 결정… 동결 유력

입력 2017-01-08 19:20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 발표한다.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연 1.25%)으로 동결이 유력하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2.8%보다 더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도 2%대 성장률을 기록하면 2015년(2.6%), 지난해(2.7% 추정)에 이어 3년 연속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발간한다. 이날 정부는 ‘설 민생대책’도 내놓는다. 명절 내수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자금지원, 체불임금 해소, 설 성수품 물가 안정, 교통·안전 대책 등이 담길 전망이다.

9∼13일 미국을 방문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1일 뉴욕에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주요 해외투자자,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 상황과 정책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11일에 ‘지난해 12월과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연간으로 취업자 증가 수가 30만명 수준을 달성했는지, 청년실업률은 어느 수준인지가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는 30만명 수준을 회복했지만, 제조업 취업자가 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청년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나빠졌다.

주식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실적호전주 중심의 장세가 예상된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최대 관심사다. 증권사들은 연말부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대부분 20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교보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치인 235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1분기에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지난해 주가가 50%나 오르는 등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