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황창규 회장이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황 회장이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 연임을 심사할 예정이다.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황 회장 연임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하게 된다. 황 회장 연임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새 후보를 물색하게 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남중수, 이석채 등 전임 CEO들도 모두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혼란한 정국에서 황 회장을 대체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와 검찰 수사의 향방이 황 회장 연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황창규 KT 회장, 연임의사 공식 표명
입력 2017-01-0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