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번 없이 119를 누르면 24시간 응급처치 안내는 물론 전문의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2017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로 위촉된 이들은 모두 41명으로, 서울대병원 등 서울시내 19개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종합방재센터 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365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시민들이 병원 진료 및 각종 질병과 관련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답변하는 등 대민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심정지 및 중증외상 같은 응급상황에서는 접수 즉시 구급출동과 동시에 3자 통화시스템을 가동해 신고자에게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 지도와 전문의료 상담, 구급대원 의료지도 등이 이뤄져 ‘골든타임’ 사수에 힘쓰게 된다.
또 만성질환자 등 비응급상황은 가장 가까운 소방서로 출동지령을 내려 구급차가 현장으로 이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을 통해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응급상황 땐 119 누르고 24시간 의료상담 받으세요
입력 2017-01-0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