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기억하며 언약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씨름하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것만큼 의미 있는 삶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기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사는 사람은 옛 생활을 청산하고 거룩하게 삽니다. 회개하고 회개의 합당한 삶을 삽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혹시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가서 용서를 구하고 배상할 것이 있으면 배상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가 임해야 가능합니다. 말씀이 임하면 반드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의 삶은 당위성이 아니라 필연성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말씀으로 씨름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42장에서 이스마엘의 반역을 저지한 요하난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이르시는 모든 말씀을 청종하겠다고 맹세합니다.
10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모두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 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들에게 이 땅에 거하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이 땅에 거하면 내가 너희를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해 뜻을 돌이킴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 바벨론 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이스마엘 사건 때문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공격할 것이라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공포심으로 인해 바벨론 왕을 두려워했고 애굽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려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해 들었지만 요하난과 그의 일행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전해 주었소. 그러나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소.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여러분에게 이르게 하신 말씀을 따르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것을 분명히 알아 두시오. 여러분은 이집트로 가서 살기를 원하지만 여러분이 원하는 바로 그 땅에서 여러분은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오.”
결국 예레미야 43장에서 요하난은 예레미야까지 강제로 애굽으로 데리고 갑니다. 물론 결과는 뻔합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세워보기를 원합니다. 나는 요하난이 아닌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을 진실로 믿으며 기도하고 있는가. 회개의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 안에 거하신 예수님은 말씀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하루 말씀으로 씨름하면 반드시 주님이 이끄실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박흥재 서울 산상수훈교회 목사
[오늘의 설교] 주님께 기도한 대로 살고 있는가
입력 2017-01-06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