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는 타점이 높았고, 송곳 같은 서브는 코트 구석을 찔렀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사진)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4위로 끌어올렸다.
타이스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0득점(서브 에이스 2개·블로킹 1개 포함)을 올려 삼성화재의 3대 0(25-21 25-20 25-20) 완승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77.14%에 달했다. 박철우도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9승12패(승점 32)를 기록, 우리카드(10승10패·승점 31)를 5위로 밀어내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4승17패(승점 11)가 됐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18점)가 범실을 11개나 쏟아낸 것이 아쉬웠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9승9패(승점 27)를 기록하며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김태현 기자
삼성화재 타이스, 30득점 원맨쇼
입력 2017-01-05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