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日,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입력 2017-01-05 18:24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스가는 “재작년 양국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소녀상 설치는 양국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정권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반성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각료들이 수시로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변국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일방적으로 소녀상 철거만 요구한다는 비판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