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에 산재한 산업단지를 통합 관리할 공단이 5일 출범했다.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통합관리공단)은 이날 옥산산업단지 내 공단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이 관리할 산업단지는 4곳이다. 충북도에서 관리권이 이전된 옥산산업단지, 오창 제3산업단지, 내수·현도농공단지 등이다. 면적은 총 211만622㎡에 달한다.
공단은 4곳의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과 계약, 공장등록 등 행정 업무를 한다. 산단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지원 시설 등의 설치 운영, 업체 생산품 홍보 지원 등도 맡는다.
또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9개의 산업단지를 통합관리하게 된다.
통합관리공단은 입주기업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기술제휴 촉진, 목적별로 특화된 협의회 구성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기술개발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지원이나 인력지원 사업, 다양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건의 등 민원창구 역할과 일부 행정기능 대행을 전개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일조하게 된다.
초대 이사장은 옥산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청주 반석의 류마영 대표가 맡았다.
통합관리공단 운영 자금은 입회금과 월 회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산단 관리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류마영 이사장은 “통합산업단지는 뛰어난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전자, 화학, 금속, 섬유, 제지 등 다양한 업체들이 집적해 있다”며 “앞으로 국내 전역에서 각광받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개소
입력 2017-01-05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