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첫 PGA 투어 출격

입력 2017-01-06 00:05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오는 26일 PGA 투어 공식경기 복귀전을 치른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우승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1년 2개월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5위)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6위)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으로 15개월 동안 필드를 떠났었다.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

우즈는 당초 내달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을 통해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한 달 가량 일정을 앞당겼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