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합예배 통해 하나 되는 경험할 것”

입력 2017-01-05 20:40
글로벌 연합예배 코리아 개더링을 주관하는 광주포도원교회 김현미 부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와 자녀, 지역 간 갈등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사진은 코리아 개더링 행사 포스터.

글로벌 연합예배 코리아 개더링(Korea Gathering in Gwangju)이 오는 11∼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광주포도원교회(백주석 목사) 김현미 부목사는 5일 “일방적 설교나 미리 순서가 짜여진 예배 대신 신명나는 역동적 댄스와 예배 등을 통해 세대와 지역, 국가가 하나 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5월 개더링을 우리 교회에서 받아들이고 가족 간 용서와 화해하는 광경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영적 가족이 되는 개더링에 참여하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저절로 알게 됩니다.”

글로벌 개더링은 1991년 캐나다 밥 버치 목사의 ‘열방의 파수꾼(Watchman for nations)’ 사역에서부터 시작됐다. 98년 데이빗 데미안 목사에게 리더십이 넘겨진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코리아 개더링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개더링은 2010년을 즈음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 보급됐고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미국 중남미 등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김 목사는 “지난해 부산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그해 8월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원하트 코리아투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일과 3일 광주포도원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린 페스티벌 프리개더링(Pre-Gathering)을 끝으로 코리아 개더링 준비작업을 마쳤다”며 “침묵과 갈등, 분열, 분쟁을 벗어나 모두가 연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주님의 임재 안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코리아 개더링은 한국사회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갈등, 지역 간 갈등, 이념 간 갈등을 예배로 풀고 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추구한다. 참석자들은 주제와 강사, 짜여진 콘티에 의존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자유롭게 예배를 드린다. 중국인 등 외국인 1000여명을 포함해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우리를 자녀로 부르신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한 가족이 된 이들이 주님의 넘치는 사랑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의 마음을 간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과 열방이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 주님이 주신 최후의 열쇠는 ‘연합’ ‘하나 됨’이라고 강조했다.

8개 세션과 리더십 디서닝, 중보기도 등으로 꾸며질 코리아 개더링 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koreagathering.org)를 통해 7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광주포도원교회가 주관하고 국민일보와 CBS, CTS가 후원한다(062-670-9004).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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