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자살, 안전사고, 범죄, 화재, 교통, 자연재해, 감염병 등 7개 분야 74개 과제에 604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형 국제안전도시란 모든 연령, 모든 환경을 포괄하는 안전증진·손상예방, 폭력예방, 자살예방, 자연재해예방 등의 중장기적 사업계획을 통해 안전을 지향하는 도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2012년∼2014년 화재,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으로 인한 연평균 사망자수가 1353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해 우선 자살자수를 줄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연간 857명에 달하는 자살자를 2018년까지 3년간 연간 35∼45명씩 줄이는 것을 안전 목표로 삼기로 했다.
안전사고 예방분야는 가장 많은 31개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재난위험 특정관리 대상시설물 안전관리, 승강기 및 축제행사장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관리, 항만, 공항 등에 대한 안전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범죄예방분야에서는 CCTV 대폭 확충이 추진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6000억 투입
입력 2017-01-04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