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최고 등급

입력 2017-01-04 21:08

충북 청주시가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전국규제지도에서 청주시의 경제활동 친화성 등급은 최고 수준인 S등급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8개 지방자치단체(시·군·구, 세종, 제주)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친화성과 기업체감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전국규제지도로 발표하고 있다.

청주시의 경제활동 친화성은 2014년 125위(B등급)에 그쳤으나 2015년 59위(A등급)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 45위(S등급)로 뛰어올랐다. 시는 기업유치 지원, 음식점 창업, 공장 설립, 창업지원 등의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주시의 기업체감도는 전년과 같은 A등급을 받았지만 순위는 74위에서 42위로 상승했다. 특히 경기도 고양·부천·성남·수원·용인, 경남 창원 등 타 대도시와 겨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기업에 필요한 행정 서비스와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체감도는 지자체의 규제 관련 행정에 대한 지역별 기업의 설문 결과를 토대로 매겨진다. 시는 기업 애로 현장 컨설팅 등 기업의 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청주에서 산업용지를 분양 중인 산업단지는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오창 제3산업단지 등 2곳이다. 오송 바이오폴리스는 2018년까지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328만3844㎡ 규모로 조성된다. 오창 제3산업단지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57만6433㎡ 규모로 오창읍 성재리 일원에 들어선다.

청주에는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연결도로도 신설 또는 확충돼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adhong@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