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지재단, 반휘민 중위·이태걸 경사에 ‘의인상’ 수여

입력 2017-01-04 21:13

LG복지재단은 지난 연말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을 벌인 반휘민(26) 중위와 이태걸(35) 경사에게 ‘LG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LG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 중위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고속철도 승강장에서 목에 이물질이 걸려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해 생명을 구했다. 경북 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이 경사는 지난달 27일 안동댐 인근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모터보트로 현장에 접근한 뒤 강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해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LG 관계자는 “타인을 구하기 위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인상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사회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