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관광객 1000만 시대 눈앞

입력 2017-01-04 17:47
세계 3대 연안습지로 유명한 순천만과 전국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순천시는 지난해 시를 찾은 방문객 수가 800만명에 달해 전년에 비해 3%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표명소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자연환경미술제, 순천만갈대축제, 별빛축제 등을 통해 전년보다 2% 증가한 총 543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최근 교복체험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드라마촬영장은 2015년에 비해 14% 증가한 64만여명이 찾았다. 조선시대 역사 유적지인 낙안읍성도 전년대비 7%가 증가한 86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외국 기업과 정부, 자치단체, 농업벤치마킹단, 청소년교육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그룹이 방문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7만여명도 순천을 다녀갔다.

특히 호남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직업체험센터(잡월드)가 내년 말쯤 개관되면 60만여명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아랫장 야시장, 푸드앤 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면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